UNIQLO의 브랜드력이 강한 이유는? 새로 등장한 SLOW FASHION이란 장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UNIQLO.

패션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도 일본 패션 브랜드 중에 UNIQLO를 모를 사람은 거의 없겠죠?

세계에서 봤을 때 ZARA나 H&M과 비교될 대상인 UNIQLO이지만 근본적으로 생각의 방식이 다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여러분도 비지니스에서 큰 비약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몰라요.

Fast Fashion이란?

ZARA나 H&M은 “Fast Fashion”이라는 장르로 구분됩니다.

이런 브랜드들은 세계에서 열리는 패션쇼를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트렌드를 잡은 자사상품을 타사보다 어느정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지에 따라 승부가 결정됩니다.

ZARA의 경우, 기획을 시작하고 3주 있으면 신상품을 전개해버릴 정도 빠른 속도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많은 디자인들을 소량으로 생산하는 방식, 이게 Fast Fashion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획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바로 “속도”입니다.

타사보다 늦으면 “카피”가 되고 유행조차 지날 수도 있으니까요.

Fast Fashion의 이점은 브랜드와 비슷한 트렌디한 디자인을 쉽고 싸게 얻을 수 있는 부분이겠죠.

UNIQLOSlow Fashion

한편 UNIQLO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언제 가도 비슷한 상품들이 있다”는 인상이 있겠죠?

그들은 상품 기획부터 상품이 진열될 때까지 1년이상의 시간을 들여 철저히 개발합니다.

그리고 한번 개발한 상품은 5~10년이라는 장기간 판매를 합니다.

적은 종류를 많이 생산하는, 즉 Fast Fashion과 반대의 전략을 세운 게 UNIQLO의 승리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업제품들은 같은 제품을 대량생산하면 싸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원료의 매입도 마찬가지죠.

그러니 UNIQLO는 “좋은 품질의 상품들을 싸게 파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유행에 좌우되는 화려한 디자인들이 많이 없습니다.

겨우 찾았다 해도 티셔츠 프린팅이 화려할 뿐, 제품자체가 기발한 디자인이나 색상이라는 것은 안 만든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패션에 아주 많은 관심을 쏟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유행보다 더 소재를 중요시하는 사람들.

UNIQLO의 타겟은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나라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패션쇼를 할 일도 없고요.

UNIQLO가 나온 당시에는 이미 세계유명 패션브랜드들이 많았던 1984년.

일본의 지방도시인 히로시마현에 있는 큰 상가…에서 떨어진 아담한 점포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런 가게가 눈 깜짝할 사이에 세계 탑클래스 브랜드로 성장한 것은 그들에게 맞서는 전략을 구축한 것이 큰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신의 비지니스도 조금 시점을 바꾸면 더 크게 발전하는 가능성이 있을 수도…?

ABE KE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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