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을 어기는 일본 자위대원에게 감동.

2024년 1월 1일, 일본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대지진.

많은 가옥들이 무너지는 대참사였습니다.

그때 피재자를 구출하기 위해 출동한 자위대원이 규칙을 어긴 이유에 많은 국민들이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필요물자 이외 반입 못하는 규칙

현지로 향하는 자위대는 되도록 많은 구호물자를 반입해야 하니 불필요한 물건들은 못 가져갑니다.

자위대원이 가져갈 수 있는 것들은 피재지에서 본인이 사용하는 것들, 하지만 그것들도 극소량이죠.

이것은 자위대의 당연한 규칙입니다.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가져가려고 한 것

몇몇 대원들이 가져가려고 한 것들이 뭐냐면, 바로 유아들을 위한 분유나 기저귀였습니다.

구조물자 속에 유아들을 위한 물자들의 부족함을 알고 규칙을 어기면서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 그들은 자신이 쓰는 물건들이라고 변명해서라도 피재자 분들에게 보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사물량도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사물을 줄여서 가져가기로 다짐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본인이 쓰는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들.

더구나 자위대원은 공무원이라 엄격한 규칙이 있습니다.

구조 목적이라고 해도 제멋대로 가져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알면서 보낸 자위대 상관

출발 전, 상관이 자위대원 전원의 짐을 체크하는데요, 거기서 나온 것들이 분유나 기저귀였던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원들이 쓰는 것들이 아니겠죠.

하지만 그 의도를 이해한 상관은 대원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이건 너희들이 쓰는 것이 맞지?”

“네. 제가 쓰는 것입니다!”

이런 형식적인 체크를 통과해야 무사히 반입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상관의 이해를 못 받을 경우, 물품 반입은 커녕 자신의 입장도 잃게 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죠.

또 허락한 상관도 엄벌에 처하는 가능성이 있음에도 이런 일들이 벌어진 것입니다.

현지 자위대원들의 가혹한 생활

무너진 가옥 아래에는 아직 생존자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간과의 투쟁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현장 대원들은 잠들 틈이 거의 없습니다.

 

식사도 만들어 피재자들에게 최우선으로 나눠드립니다. 반면에 대원들의 식사는 데우지 않은 즉석식품들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구원 활동을 계속해 나갑니다.

자신을 위한 물건들을 줄이면서 피재지에 필요한 물품들을 가져가는 사람들.

왜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대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우리보다 피재자 분들이 더 힘드시니까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역시 자위대만큼 체력만이 아니라 정신력도 인간력도 남다릅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노토반도 대지진만이 아니라 많은 재해 현장에서 들어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자위대도 군대의 하나로써 적들의 공격에 맞서는 체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자연재해가 잦은 일본의 경우, 자위대에게 있어서 구원은 아주 중요한 임무가 됩니다.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 세상에 퍼지면 더 평화로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고 느껴지는데요.

안 싸우는 군대라 비웃는 나라들도 있지만 그들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ABE KE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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