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가 세계를 구한다? 해적을 줄인 스시집의 전설

여러분,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에도 “해적”이 있다는 사실을 아세요?

일본의 인기 만화인 “원피스”의 루피들처럼 좋은 해적 말고, 지나가는 배를 습격하고 화물을 약탈하는 그런 해적 말입니다.

많은 짐을 운반하는 유조선을 습격하여 물품을 약탈하거나, 승무원을 납치하고 몸값을 요구합니다.

이게 지금의 해적들입니다.

그래서 일반 유조선은 피해를 막기 위해 길을 돌고 이동하거나, 무장한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방위해야 한다고 합니다.

해적은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

아프리카의 나라 중 “소말리아”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유조선의 항로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나라이며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해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말리아 국내에는 참치를 가공할 시설도 기술도 없다는 이유로 국내에서만 유통하는 물고기만을 잡았습니다.

그러면 돈이 안되죠. 맞아요, 그래서 소말리아가 해적이 많은 지역이 되었던 것입니다.

원인은 바로 가난이었던 거죠.

일본의 스시집이 해적 퇴치에 나서다

소말리아 위에 위치한 “지부티공화국”.

이 나라는 소말리아와 다르게 해외기업에서 잘된 장비와 기술을 가져옴으로써 많은 물고기를 여러 나라들에 팔 수가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도 특히 대표적인 게 바로 참치입니다.

일본인이 아주 좋아하는 참치를 많이 잡을 수 있다 하여 많은 외자기업이 참여를 하고 발전해왔습니다.

소말리아도 비슷하게 참치를 잡을 수 있을 건데요, 지부티와 달리 국내에서 내전이 계속 이어졌으니 상황도 개선 안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나선 사람이 바로 지부티의 참치를 많이 쓰던 일본의 유명 스시집 “스시잔마이”의 “기무라”사장이었습니다. 기무라사장은 소말리아에 직접 가고 참치를 잡았으며 가공하는 기술과 시설까지 제공했다고 합니다.

소말리아의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 “다같이 참치를 잡자!”하고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그 해역은 흉악한 해적들이 많았으니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그리고 일본이 군함을 출동하여 경비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스시잔마이의 기무라사장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군사의 활동은 훌륭하다.

그러나 해적을 미사일로 다 퇴치할 수는 없다.

완전 무장한 흉악한 집단을 제외하면, 많은 해적들은 작은 배와 별거 없는 무장으로 목숨을 걸고 쳐들어올 것이다.

이에 무기로 맞서 몰아냈다 해도, 다른 삶의 수단이 없는 한 해적은 망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기무라사장은 해적의 일부 사람을 일본에 데려가 철저한 대화를 나누기로 마음 먹습니다.

소말리아를 바꾸기 위해 나서서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소말리아를 참치의 일대 산지로

현지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면 시작도 못하니, 기무라사장은 소말리아로 향합니다.

빈곤지대라 안전면에서 최악의 상태인 소말리아였지만 기무라사장은 직접 발을 내디뎠던 것입니다.

그는 실험할 겸 일본에서 하는 식대로 물고기를 잡아봤는데요, 이게 상상이상으로 참치가 잡힌 것입니다. 그도 아주 놀라웠죠.

자원이 충분하다는 사실은 이제 알았으니 그 이익에 맞게 정당한 돈을 지불하면 아무도 해적을 하려고 생각도 안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소말리아 정부와 협력하여 일본에서 중고의 어선을 가져와 본격적으로 어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또한 주변국인 지부티, 스리랑카와 제휴함으로 참치업계는 지금까지도 향상 중에 있으며 그로 인해 해적의 수는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세계의 건전화를 위해 무력으로 해결하는 게 아니라, 원인의 근본인 가난을 구하고 해결하는 방법.

위험지대이면서도 현지로 들어가 한 나라를 바꾼 기무라사장.

저에겐 현대의 사무라이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세요?

ABE KE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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