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무라이의 급여는 어땠을까? 생명을 걸기엔…
자신의 생명을 걸고 나라를 지켰던 일본의 사무라이.
그런 사무라이의 급여가 궁금하기도 하는데요, 실은 그리 높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였는지, 함께 보도록 할까요.
전업 사무라이와 부업 사무라이
옛 일본은 현재 일본 도도부현(都道府県) 단위의 작은 나라들로 형성되어 있었으며, 그 작은 나라들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일본이라는 큰 나라가 있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각 나라마다 이웃 나라와 다투는 일들도 자자했습니다.
전업 사무라이도 물론 있었지만, 농민들이 지금으로 말하는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투쟁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런 사무라이들이 바로 부업 사무라이었던 거죠.
부업 사무라이들의 본업은 농업이었으니, 농업 성수기에는 투쟁이 적었다고도 합니다.
전업 사무라이의 급여는 기본 “쌀”
전업 사무라이는 주군에게 받을 급여가 돈이 아닌 “쌀”이었습니다.
그 쌀을 팔고 돈으로 바꾸면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최하급 사무라이 경우, 현시대 가치로 따지면 연수입 30만엔 정도(한국 돈으로 약 300만원)였습니다.
현재 일본의 평균 연수입의 1/9정도라 아무리 옛날 이야기라 해도 넉넉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으므로 따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중신 클래스가 되면 현시대 기준으로 10억엔을 받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돈부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높은 급이 되면 될수록 부하들도 늘고 거기에 쓰이는 돈도 많다 보니 최종적으로 얻을 수 있는 돈은 적었던 모양입니다.
사무라이의 수입을 늘려라!
쌀은 귀한 수입원이 되니 사무라이들이 나서서 쌀의 수확양을 높이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범람하는 강의 치수공사나 새 농지의 개발 등등.
또한 사무라이가 주도로 나서서 여러 특산품을 만들어 팔기도 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세금을 정하면서 돈을 모으기도 했다고 하는데 너무 높은 세금때문에 시민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풍족해진 건 상인들
사무라이 시대에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이라는 신분 계급이 존재했습니다.
(높은 계급순으로)
사무라이 > 농민 > 공업종사자 > 상인
이랬다고 하지만 사무라이 시대에 들어서서 일본에서는 평화가 계속되었습니다. 그 결과 제일 돈을 벌었던 게 바로 상인이었습니다.
제일 높은 신분인 사무라이가 최하층의 상인에게 머리 숙여 돈을 빌리거나, 아니면 상인의 경호원이 되면서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사무라이들의 생활은 그리 좋지는 않았을 겁니다.
일본에서 시대를 휩쓴 사무라이들.
사무라이를 꿈 꾸는 분들도 계셨을지 모르겠지만…이게 사무라이의 실제였다고 하니 마음이 복잡하네요.
ABE KE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