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일본에서는 왜 날계란을 먹을 수 있을까?

외국인들이 일본요리 중에서도 혐오하는 음식의 하나인 날계란.

특히 흰밥과 날계란을 비벼서 먹는 “TKG”(날계란밥)을 보고 놀라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사실 세계에서도 날계란을 그런 식으로 먹는 예가 없지만, 그래도 실제로 드셔 보셨으면 하는 요리의 하나입니다.

달걀 소비량이 세계 2위인 일본이 만들어낸 명작요리의 하나죠.

하지만 일본의 달걀은 생으로도 먹을 수 있게 생산되어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해외에서는 쉽게 따라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럼 어째서 일본의 달걀은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건지…지금부터 설명해 드릴게요.

달걀을 생으로 안 먹는 이유

달걀 껍질부분에는 살모네라균이 부착되어 있을 경우가 많아 기본적으로는 가열조리하고 쓰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 살모네라균이 몸 속에 들어가면 설사, 구토, 발열, 경련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위험해지니까요.

“껍질을 안 먹으면 괜찮아.”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깬 달걀이 껍질에 델 수 가 있으니 주위가 필요합니다.

일본의 달걀은 생으로 먹을 수 있도록 살모네라균을 철저히 살균하고 있으니 안심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위생관리가 되어있는 일본의 달걀

일본은 법에 따라 달걀의 생산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닭들이 먹는 먹이의 관리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사육 설비들도 체크를 하면서 제일 중요한 달걀이 모여지는 작업단계에로 이어져갑니다.

그 과정을 보도록 해요.

먼저 한곳에 모여진 달걀은 컨베어를 통해 이동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기계를 써서 달걀의 방향을 맞춰갑니다.

다음으로 차아염소산나트륨 등을 섞은 온수로 달걀을 씻어낸 다음 말립니다.

달걀 뒤에서 센 빛을 비쳐 금이 간 거나 성숙이 애매한 것들을 제거합니다.

아무리 먹는 부분이 아니어도 달걀의 껍질이 지저분하면 싫겠죠.

그러니 이 단계에서 그런 것들도 제거해 나갑니다.

달걀을 가볍게 두드리면서 소리를 통해 재검사를 진행합니다.

자외선을 조사하여 껍질에 붙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살균합니다.

무게를 측정하여 사이즈별로 나눕니다.

한번 더 빛을 비추어 달걀 안을 체크해줍니다.

가끔 노란자가 없거나 피가 섞인 것들이 있을 경우가 있어, 그것들은 이 공정에서 제거합니다.

그리고 앞의 과정에서 사이즈별로 나누어진 달걀들을…

포장합니다.

달걀을 위해 이렇게도 많은 공정을 거치는 나라가 따로 있을까요?

그토록 날계란을 먹고 싶은 일본인들의 집념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맞아요.

그 정도로 날계란은 일본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입니다..

정말 맛있는지 궁금하신 분, 일본에 오셔서 날계란밥을 꼭 드세요.

날계란밥을 위해 일본에 가고 싶어질…거에요. 꼭.

ABE KENG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