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가 강한 비결은 아직도 해명 안됐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에서 그 어떤 것들도 베어 버리는 일본도가 등장할 때가 있습니다.
확실히 말하자면, 예리하고 무기로서의 성능은 높았을 것이지만 아무거나 벨 수 있다는 것은 틀렸으며, 또한 불이나 물이 마법처럼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무기로서의 성능은 아주 높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일본도, 현대과학에서도 작성법을 모른다고 하는데…여러분 알고 계셨나요?
그런 신기한 일본도의 매력을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일본도는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고토(古刀)와 신토(新刀).
이름을 보면 대충 알 것이지만 낡은 시대에 만들어진 칼과 비교적 새로운 시대에 만들어진 칼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신토는 사무라이끼리의 큰 싸움들이 점차 잔잔해 지면서 일본도의 역할이 변화하여, 무기라 하기보다 사무라이의 상징이 되었던 시대의 칼입니다.
현존하는 일본도들의 대부분은 이 신토이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고토입니다.
고토는 901~1595년까지에 만들어진 일본도를 말하며 말 위에서 적들과 싸우는 것을 예상하여 갑옷을 입은 상태에서 쓰기 쉬운 무게와 크기, 그리고 상대의 갑옷을 베거나 깨는 힘이 요구되었습니다.
신토가 1kg전후였다면 고토는 600~700g정도.
이 고토의 제조방법을 지금도 해명 못했다고 합니다.
바로 일본토에 쓰이는 철, 타타라 제철이 말입니다.
고토는 보기보다 훨씬 가벼워 보이게 만들어졌지만 MRI로 단면을 봐도, 여러가지로 분석해봐도 어떻게 이런 철이 제조가 되었는지를 모른다고 합니다.
타타라 제철은 옛날 중국에서 건너온 제철의 기술을 일본의 독자적 제법으로 바꿔 완성된 것입니다.
지브리의 명작 “모노노케 히메”의 극중에서 이런 장면이 나왔는데 아세요?
다같이 발로 판을 밟아서 공기를 보내고 활활 타오르는 불 속에서 철을 “단련”합니다.
순수한 철이란 것은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아 화합물로 산출됩니다.
거기서 불필요한 것들을 분리하는 작업을 단련(鍛錬), 혹은 환원(還元)이라고 합니다.
비교적 낮은 온도속에서 단련을 진행하는 타타라 제철은 결과적으로 불순물이 적은 순수한 철로 다시 태어나 강하고 예리한, 그리고 가벼운 고토를 탄생시켰습니다.
현대에서도 타타라 제철의 제조법은 씌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고토에 사용되는 성분을 만들기 위한 방법은 아직 해명되지 않아 같은 칼을 못 만드는 것이 현상황입니다.
맞아요, 만드는 법을 모른단 말이죠.
이런 에피소드가 있으니 일본도의 매력이 더욱 넘쳐 많은 전설들이 탄생하고 있는지도…?
ABE KE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