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마게”란? 일본의 신기한 전통 헤어스타일, 촌마게의 뜻.
사무라이는 멋있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한가지 여러분들이 위화감을 느낄 점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촌마게”라고 불리우는 헤어스타일.
사무라이의 코스프레를 하고 싶다 해도 촌마게는 좀 그렇죠.
저도 싫거든요.
어째서 그런 머리 모양이었을까요?
이유는 기능성때문에 그랬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면 여러분들도 촌마게를 해보고 싶어질지도 몰라요.
“촌마게”란?
머리 앞쪽을 맨송맨송하게 빡빡 밀어버립니다.
그리고 남은 머리를 뒤에서 묶어서 머리 위에 올려놓은 모양으로 합니다. 이것이 바로 촌마게입니다.
밀어낸 부분은 정기적으로 밀지 않으면 보기 안 좋으니 생각보다 신경을 써야 할 헤어스타일입니다.
실은 당시 최우선이었던 촌마게
사무라이가 싸우기만 하던 센고쿠시대.
그들은 갑옷을 입고 움직이니 땀을 흘리죠. 거기에다 머리에 쓴 무거운 “카부토”(투구).
이 카부토는 철로 제조되어 있어 통기성은 아예 없습니다.
즉 땀이 찹니다.
그런 카부토의 안이 촌마게라면 조그만 틈이 생기니 땀을 덜 차게 할 수 있는 것이죠.
실용성이 최우선으로 탄생한 촌마게가 일반적인 머리 모양이 되면서 그 당시 남성들의 차림새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대머리가 되면 어쩔건데요?
촌마게는 반 대머리와 같은 상태이지만 머리가 다 빠지면 촌마게 헤어도 못하게 됩니다.
이것은 사무라이의 입장에서는 창피한 일이었던 것 같아, 붙임머리나 가발을 쓰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만화에 나오는 사무라이는?
머리를 묶긴 묶었지만 일본 만화에서는 대머리부분까지 머리를 안 밀던 사무라이가 주인공일 케이스가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정식적으로 몸담은 사무라이의 경우 촌마게는 필수였으니 촌마게가 아닌 사무라이는 착실한 직업을 안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대에서 그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촌마게는 받아들이기가 힘드니 만화속에서는 편집이 된 것이겠죠.
“멋있는 촌마게”란?
당시 유행한 멋있는 촌마게 스타일을 보시죠.
여러분…차이를 아세요?
오토바이를 타실 분들,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군인 분들.
헬멧을 쓰기에 기능성이 쩌는 촌마게.
혹시 여러분도 도전해 보실래요?
저는 절대 못하겠지만요.
ABE KE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