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이론상 손오공의 “에네르기파”를 쓸 수 있을지도? 자, 수행의 길에 나서자!
여러분, 일본의 유명한 만화이자 애니메이션인 “드래곤볼” 아시죠?
세계적으로 아주 인기가 많은 작품인데요, 그 주인공인 손오공이 쓰는 기술 중에 “에네르기파” (일본에서 쓰는 정식명칭은 “카메하메하”)가 있습니다.
언젠가 나도 써보고 싶다고 한번이라도 생각하신 분들에게 오늘은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론상 이 에네르기파를 할 수 있다는 연구를 한 변태가 일본에 있다고 합니다.
자, 여러분도 함께 에네르기파를 써볼까요?!
“에네르기파”란?
“드래곤볼”의 만화나 애니 중에 등장하는 기술이며, 기(氣)의 에너지를 집중시켜 순식간에 발사하는 기술입니다.
특히 남성들이라면 어릴 적에 한번은 따라하니 않았나 싶습니다.
만화 속 손오공은 점점 파워 업해 가는데요, 이번 시도를 하기 위한 계산식은 드래곤볼 주인공인 “손오공”이 “피코로 대마왕”을 상대로 쓴 에네르기파를 기본으로 산출했습니다.
그 위력은 폭약 26kg까지 달한다고 합니다.
다이너마이트로 치면 130개분이라는 엄청난 위력으로 계산됩니다.
“기”를 방출 못한다면 칼로리로 열을 방출해보기!
인간은 매일 2000kcal정도 에너지를 섭취합니다.
그 절반은 살기 위해 쓰이고, 남은 절반인 1000kcal는 열이 되어 몸밖으로 방출됩니다.
양손바닥은 하루 20kcal의 열을 방출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양손 주먹을 꽉 쥐고 그걸 딱 붙여 방출되는 열을 손바닥 사이사이의 공기에 저축해가면 에너지는 모을 수 있습니다.
폭약 26kg과 같은 만큼의 칼로리 모이기!
폭약 26kg은 약 26,000kcal의 에너지가 됩니다.
즉 1300일=3년7개월몫의 에너지를 거의 비슷한 정도로 모이면 에네르기파와 동등한 에너지양이…된다고 하네요…
…생각해보세요.
양손을 딱 붙이고 3년 7개월.
그걸 버티면서 에너지를 소비 안 하게 늘 신경 써야 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에너지를 축적하기!
열 에너지는 온도가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이동하니 축적하기가 어렵습니다.
즉 무슨 뜻이냐면, 적절한 체온까지 올라가면 그 이상 온도가 안 올라간다는 겁니다.
반대로 온도가 낮은 손바닥부터 온도가 높은 공기의 열을 이동시킬 수 있는데, 그 원리가 뭐냐면 우리가 흔히 쓰는 에어컨에 쓰이는 “히트펌프”의 구조입니다.
이걸 내장한 장갑이 개발되면 손바닥에 온도를 축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오면 준비는 다 됐습니다.
장갑을 껴서 3년 7개월동안 양손을 딱 붙여서 기다리기만…하면 됩니다.
계속 올라가는 온도를 제어하기!
온도를 계속 축적하잖아요? 그럼 공기 온도는 240,000,000도가 됩니다.
그러면서 공기가 팽창하니 다음엔 그걸 억제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냐면요, 67,000톤의 힘을 가하기만 하면 됩니다.
…무리하죠.
외쳐라! 에네르기파!
소리 지르면서 손바닥을 상대 향해 내밀면 압축됐던 공기가 폭발적으로 팽창합니다.
즉 내 손에서 대폭발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이건 거의…자폭??
이 에네르기파는 한번 쓰면 또 3년 7개월의 충전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실용성이 없는 기술이긴 하지만 인류 사상 처음으로 에네르기파를 쓴 사람으로 될 수는 있습니다.
당신은 에네르기파를 써보고 싶어요?
ABE KE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