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상 최악의 천황? 사이코패스 “부레쓰”천황(武烈天皇)
일본의 역사는 천황의 역사와 이어져 있습니다.
천황제의 긴 역사는 기원전 660년부터 시작이 됐으며 지금까지 2682년이나 계속되어 있습니다.
현재 천황은 126대째.
이 긴 역사속에는 사이코패스 천황도 존재했는데요, 그 속에서도 가장 유명한 천황을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25대째 “부레쓰”천황(武烈天皇).
역사가 너무 옛날이라 정확한 기록이 많지 않으나 5~6세기쯤이 그의 재위기간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불과 10살에 즉위하여 천황이 됐다는데 그의 사이코패스한 행동은 지금도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즉위한지 2년이 된 어느날, 그가 이상행동을 시작합니다.
먼저 임신한 부인의 배를 갈라서 태를 보았다고 합니다.
왜 이런 짓을 한지 이유는 모르지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그 다음해, 사람의 생손톱을 뽑고 그 손으로 산마를 캐게 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생손톱을 뽑히는 것만으로도 기절각인데 그 상태에서 산마를 캐게 하다니…너무 무섭죠.
또 다음해로 넘어갑니다.
그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뽑고 그 사람을 나무위에 올라가게 한 다음, 나무를 밑통부터 베어 나무를 넘어뜨려 나무위에 올란간 사람이 떨어져 죽는 모습을 보고 즐겼다고 합니다.
이상행동은 계속되고 그 다음해 일입니다.
연못에 이어지는 홈통, 즉 물이 흐르는 길에 사람을 넣어 물과 함께 흘린 다음 삼지창으로 찔러 죽여 즐겼다고 합니다.
게임을 하는 감각…이랄까요…?
그 참혹한 행동은 외국인에게도 용서 없습니다.
당시 교류가 있던 백제에서 사자를 보냈는데 긴동안 백제에서 공물이 안 바친 사실에 분노하여 그 사자를 억류했다고 합니다.
전쟁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죠.
그의 마귀의 손은 여성들에게도 용서 없습니다.
재위한지 8년이 되는 해의 어느날, 여성들을 맨몸으로 판자 위에 앉혀놓습니다.
그녀들 앞에 말 암수를 데려다 짝짓기를 시킵니다.
그 상태에서 여성의 음부가 젖으면 처형, 안 그러면 노비로 삼는다는 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그냥 그가 처형되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런 악행을 벌리면서 농민들이 굶주려도 상관없이 사치스러운 생활을 보낸 그는 18살이란 젊은 나이에 갑자기 죽게 됩니다.
천벌인지, 아니면 끝내 못 참은 누가 그를 살인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드디어 천황이 바뀌어 평화로운 시대를 되찾게 됩니다.
역사가 아주 오래전이라 부레쓰천황이 벌인 악행인지는 사실상 정확치 않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이코패스한 지배자가 일본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더이상 안 나올 것을 기도할 수 밖에 없네요.
ABE KE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