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고 싶었을까…일본의 이해불가 해프닝
안전한 나라로 꼽히는 일본에서도 매해 여러 사건은 발생합니다.
그 속에서도 조금 웃음이 나오는? 해프닝을 소개해드립니다.
본인 가게에 강도로 들어간 점장
닭꼬치 가게에서 바지사장으로 일하는 22세 남성.
그는 그의 쉬는 날에 하필이면 본인 가게에 칼을 들고 강도로 들어갔습니다.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음에도 가게 알바생에게…
“점장님이시죠?”
하고 들키고 맙니다.
그땐 “강도엔 조심해?”하고 강도대책을 위한 훈련이라는 뻥을 치고 도망갑니다.
여기서 그치는 줄 아셨죠?
근데 아니었습니다.
그 이틀 후, 스스로 경찰에게 연락을 하고 자기 가게에 강도가 들어와 돈을 가져갔다고 전한 것입니다.
당연히 경찰은 가게 직원, 알바생들에게 소환조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 강도가 점장이었다는 사실을 들은 경찰은 점장을 불러 소환조사를 진행합니다.
점장은 바로 허위 통보를 인정하고 그 죄로 체포당하고 맙니다.
실은 이 사건은 그가 가게의 돈 6만엔을 멋대로 써버렸는데 갚을 수 없다는 이유로, 강도가 들어와 돈을 가져간 걸로 하고 싶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아이디어가 생각났을 때 그는
“설마…나 천재 아냐?”
이렇게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너무나 멍청한 사건이지 않나요?
솔직해서 그럴까?
편의점에 들어가 가게 상품인 커터칼을 가지고 계산대로 향하는 한 사람.
손에 쥔 커터칼을 계산대에 둔 순간 그는
“돈을 내라”
하고 전했는데요…직원은 커터칼의 바코드를 찍고 가격을 그에게 전했습니다.
그러자 범인은
“돈을 가져오겠다.”
하고 바로 커터칼도 안 가진 채 가게를 나갔다고 합니다.
뭘 하고 싶었을까요? 그 범인도 잡히지 않았으니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심약한 범인이었나 봅니다.
죽순을 갖고 싶었어요
원자력발전소는 테러리스트 습격의 위험성이 있어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곳은 펜스와 가시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어 관계자 이외는 못 들어갑니다.
물론 CCTV도 설치되어 있어 24시간 감시상태에 있습니다.
하필이면 그런 곳에 침입한 24명의 남녀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체포됐죠.
24명이라는 단체가 2.5m의 펜스를 넘어서 침입하고 온 상황을 본 감시원은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알고 보니 테러리스트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24명의 정체는 업자가 3명, 알바생 21명이었다고…)
믿기지 않겠지만 그들은 그냥 “죽순”을 가져가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펜스 바깥쪽은 아무 제한이 없으니 죽순이 아무리 많이 있었다 해도 벌써 사람들이 다 가져간 상태였습니다.
음? 그럼 저기 펜스 안쪽엔 아직 죽순이 많이 있을 거 아냐? 그치?
그리하여 24명의 침입에 이어졌다고 합니다.
당연히 불법침입은 안되지만, 그냥 순수하게 죽순을 갖고 싶었다니…평화롭지 않나요?
여기까지 읽어 보시고 어떠셨어요?
계획성이 없거나, 상식이 없다는 지적이 있을 거지만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뉴스를 들으면 일본인답다고 느끼는 건 저 뿐일까요?
ABE KE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