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는 안 알려주는 일본어. 일본인의 속마음을 찾아라!

속마음을 확실하게 말하지 않은 일본인.

싫으면 싫다고 안 하지, 필요가 없어도 No라고 안 하는 일본인.

학교에서 배운 일본어만으로는 정확한 의사소통을 못하는 어려움이 여기에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안 알려주는, 일본인의 속마음을 찾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켓코우데스 (됐어요)”

“結構(켓코우)” 라는 단어 본연의 의미는 “훌륭하다”는 뜻이 되지만 이것은 일본인이 NO를 뜻할 때 씁니다.

예를 들면 쇼핑을 할 때 “이 상품도 같이 어떠세요?” 라는 말에 NO대신 쓰는 말이 “結構です(켓코우데스=됐어요) 라는 말입니다.

무언가 추천했을 때 이 말이 돌아오면 거절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세요.

당신이 이성에게 데이트를 신청했을 때 이 말이 돌아오면 거절 당했다고 포기하세요.

마타노 키카이니 (다음 기회에)”

예를 들고, 당신이 식사에 초대했을 때 이 말이 돌아왔다고 합시다.

많은 외국인들은 다른 기회에 한번 더 초대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바로 “당신과 식사를 갈 생각이 없다” 는 뜻입니다.

진심 가고 싶은데 스케줄이 안 맞는다는 이유라면 일정 조절을 위한 내용이 세트가 되어 나올 것이니까요.

네, 당신은 거절을 당한 것입니다. 아쉽지만요.

다이죠부데스 (괜찮아요)”

“大丈夫 (다이죠부)” 라는 말은 OK와 NO의 2개 뜻을 가진다는 사실을 아세요?

위에서 배운 “켓코우데스 (됐어요)” 와 같은 사용법을 쓴 경우 NO를 뜻합니다.

아주 어렵죠.

예를 들면, 일을 의뢰해도 되냐고 물어봤을 때 “다이죠부데스” 라는 답이 돌아오면 OK입니다.

쇼핑할 때 “옵션을 추가할까요?” 라고 물어봤을 때 이 답이 돌아오면 NO라는 뜻이라고 이해하세요.

참…어렵죠.

2번 반복하기

예를 들면 “귀여워 귀여워” 라든가 “맛있다 맛있다” 하고 2번 반복한 경우.

일본인은 그냥 아무렇게나 대답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 이뻐?” 라는 말에 “아~이뻐 이뻐” 하고 상대가 말을 했다면 쳐다도 보지 않고 대충 대답하고 있을 뿐입니다.

실례한 분이에요, 진짜…

이 어려운 표현의 애매함, 일본 현지인이라고 해도 오해를 할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직접 마주보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면 상대의 표정을 살피는 것이 제일 효율적입니다.

싫은 표정을 짓고 있으면 NO. 거절입니다.

 

일본에서는 상대에게 NO라고 하면 실례하다는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애매함이 존재합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 하고 혼내기 전에 일본인 본연의 친절함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합니다.

이 사실이 이해되면 “일본 미학의 본질”을 접했다고 해도 될 것입니다.

ABE KE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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