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은 변태? 일본에서 치한이 많은 이유
출퇴근이나 통학 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발생하는 치한 사건.
사람이 많은 공공 장소에서 가슴이나 엉덩이 등 내 몸을 모르는 사람이 만져 오다니…상상만 해도 기분이 나쁘죠.
일본은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치한피해가 많은 나라인데요, 그렇다면 일본인은 변태가 많다는 걸까요?
일본 여성의 반수 이상이 치한피해 경험이 있다
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약 45%~60%에 달하는 일본 여성이 과거 치한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혼잡한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종종 발생하는 치한 사건. 특히 도심에 집중되어 있는 걸 보면 정말 많은 여성들이 치한을 당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몸의 일부에 접촉하는 것은 물론이고, 뒤에서 다가가 냄새를 맡는다 등등 변태 행위의 스타일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일을 당하다니 너무너무 싫고 오싹하죠.
일본에는 왜 이리도 치한이 많은 걸까요?
원인1 혼잡
사람들 모르게 슬쩍 진행하는 게 치한이다 보니 범인을 특정하기 힘든 상황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나 사람들로 혼잡한 버스나 지하철 안을 들 수가 있겠죠.
거의 대부분이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이나 학생들의 통학시간에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인2 심약한 일본인
일본 경시청의 조사에 따르면 치한피해를 입은 여성의 89.1%의 사람들이 피해신고를 안 한다는 결과가 나와있습니다. 이게 큰 원인이 되겠죠.
범인을 특정하기 어려우니 포기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범인측도 당당히 할 수 없는 심약한 남성들이 많은가 봅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치한을 했다는 핑계를 대는 범인이 많다고 하는데요, 개인의 스트레스를 모르는 여성을 대상으로 발산한다는 게 큰 죄이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또 세계에서는 치한이 아닌 강간이 다발하고 있는 나라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용기가 안 나는 일본인의 특성이 치한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도 들 수 있습니다.
치한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일본에서 직장을 다니거나 학교를 다니는 사람들은 혼잡한 대중교통을 피할 수 없겠죠.
그럼 치한피해를 막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혼자 지하철을 안 타기
・”하지 마세요!” 하고 딱 말하기
・위험한 곳은 피하기
이 3가지 대책을 들 수가 있습니다.
특히 범인이 바로 도망갈 수 있는 출입문 주변이 위험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또한 심약한 치한은 “하지 마세요!” 하고 딱 말하는 사람을 두려워하니 좀 센 느낌이 나는 사람은 치한피해를 입기 어려울 겁니다.
전 일본의 남자로써 이런 치한의 이야기는 정말 창피하고 여성들에게 죄송스럽게 느낍니다.
(※저는 단연코 치한을 한적 없습니다.)
다만 정말 단한번만, 사람들이 많은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놓쳐 앞에 앉은 여성의 무릎에 앉아버렸던 때가 있었어요…
그땐 죄송하다고 몇 번이고 사죄했습니다.
최근엔 일본에서도 그나마 재택근무 기색이 퍼져 만원 지하철의 상황이 조금은 해소됐으니, 치한 사건도 없어질 것을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ABE KE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