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일본의 영토가 호주에 있다고? 우리가 몰랐던 호주인의 따뜻함

큰 영토에다 자연이 풍부하며 여행을 가기에도 좋은 호주.

그 호주에 실은 일본의 영토가 있다고 하는데…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오늘은 호주인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호주에 있는 일본 영토

호주 국내 특정한 곳에 일본의 영토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카우라 묘지(Cowra Japanese War Cemetery)와 카우라 일본정원(Cowra Japanese Garden)입니다.

이 두 곳은 일본에 주권이 있는 건 아니지만 호주 정부에 의해 “항구적 일본의 영토임”이 정해지고 있습니다.

계기는 제2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과 호주는 적대국이었습니다.

일본인 포로수용소도 있었으며 거기서 사망한 사람들은 200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전후 호주 정부는 사망한 일본 병사들을 위해 위령비를 세우고 묘지를 만들었습니다.

이게 바로 카우라 묘지입니다.

 

하지만 묘지를 옮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하여 호주 정부는 카우라 묘지가 있는 땅을 일본의 영토로 정해 “일본에 귀국한” 형태를 만들어준 것이었습니다.

역사적 문제들을 기록으로 남기면서 나라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해 나가려는 호주 정부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죠…!

카우라 일본정원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정원의 토지 면적은 5ha(헥타르)라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제법 넓죠? 거의 야구 스타디움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일본 영토라 해도 자치권은 일본에 없으니 혹시 방문하실 경우엔 호주 법률에 따라 행동하셔야 됩니다.

전쟁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서로를 존중할 수 있다는 관계성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과 호주의 관계가 앞으로 더욱더 발전할 것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ABE KE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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